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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하우스 푸어, 홈리스 푸어 [문득] 하우스 푸어와 홈리스 푸어 2010.10.20.수요일 정치불패 추억의순간들 IMF의 여파가 한창이던 1998년의 어느 봄날, 나는 화양리에서 수금사원 일을 하고 있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군자동 한국화장품(지금은 세종대학으로 바뀌었다.) 앞 00 아파트의 어느 고객분이 전화를 거셨다. 이사를 하게 됐으니 삼천원을 받아가라는 말씀. 그냥 이사를 가버리면 될 것을, 겨우 삼천원 떼먹었다고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을 것을 굳이 주고 가시겠다는 말씀에 감사의 마음을 갖고 방문을 했었다. 꽤 넓은 평수의 아파트(복도형 아파트가 아니라 박스형 아파트)에 사시는 사모님은 천원자리 석 장을 손에 쥐시곤 문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그냥 그 삼천원을 받고는 휭하니 왔어야 했을까? 그러나 직업의식이 투철했던 나.. 더보기
슈스케2의 상품성: 성공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정치] 슈퍼스타 K2, 인기의 이유2010. 10. 22. 금요일아홉친구   거두절미하고 본문부터 바로 들어가자. 서론은 이미 아실 터.  이유 1. 참여 슈퍼스타 K2에는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3차 심사부터는 가수 두세 명이 나와서 당락을 결정한다. 참가하지 않았다고 해도, 투표자로서는 여전히 참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소위 대국민 프로젝트라는 이러한 참여의 가능성이 슈퍼스타 K2의 성공에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본다.  1) 후보자로서의 참여 TV에 얼굴 비추는 게 목적이라면, 꼭 노래를 잘할 필요는 없다. 그딴 거 아예 무시한 참가자들도 많다.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도 나왔던 신동훈이 대표적 예일텐데, 그는 파란 색 아바타 분장을 하고 꽥꽥 소리를 질러댔었다. 그가 가수의 소질을 .. 더보기
신임총리의 병맛복지 [정치] 65세 이상이어서 vs. 가난한 65살 이상이어서. 2010. 10. 22. 금요일 정치불패 돌퐁 "부유한 노인이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하는것은 과잉복지다" 라는 김황식 총리의 발언을 듣고 제일 먼저 뇌리에 스친 생각은 첫째, 이 양반이 정치인으로는 센스가 매우 부족하다라는 것이었고 둘째, 무슨 말인 줄은 알겠으되, 복지의 개념이 매우 병맛이라는 생각이었다. 첫째, 과거 노인발언으로 혼쭐이 났던 정동영의 예만 생각해 보더라도 누구보다도 정치참여 열정이 높은 (투표권 행사 비율이 높은)노인층의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김황식의 발언은 거의 자폭 수준이다. (예전에 우리나라 정치인들 이빨 수준 좀 업글좀 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쓴적이 있는데 황식이 역시 계속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발언을 내뿜어 주셨다.) .. 더보기
개봉박두! 영부인의 한식 서커스 [가관] 졸라게 한국적인 여사님의 세계화 2010.10.22.금요일 필독 0. 우리의 김윤옥 여사님께서 한식 세계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셨다. 지난해 출범한 의 명예회장이 되시더니, 다음 달에는 국문과 영문으로 된 'Nature of Korean Food by Yoon-ok Kim'을 출간하신다고 한다. 우리 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영부인의 아름다운 열정이 담긴 이 책은 국민의 세금으로 출간하는 것이 당연한데, 어떻게 비용을 절감했는지 몰라도 비용이 채 1억원도 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9950만원이다. 한국일보는 "이 책의 저자로 김윤옥 여사의 이름이 기재된다."라고 썼다. 읽는 이에 따라서는 마치 뻔뻔한 대필작이거나, 숨겨진 공동 저자가 따로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불경한 문장.. 더보기
천정배, 최종원을 규탄한다! 가카의 친서민 정책을 대체 뭘로 보는거냐? 입력:2010.10.13 21:28 [신규서비스] [메일] [인쇄] [기사오류신고] [스크랩] [레이어 닫기] 이 의견이 부적절하여 신고합니다. 딴지에서는 신고된 동영상을 검토하여 저작권 및 컨텐츠 이용 수칙에 위반 여부를 결정하여 적당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음란물입니다. 광고물입니다. 응가, 토사물, 꼬추 등이 난무하는 혐오 영상입니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영상입니다. 기타 현행법에 저촉될 수 있는 영상입니다. 가카 혹은 딴나라당을 찬양하는 영상입니다. [깔짝논평] 천정배, 최종원 그리고 조선일보에 고한다. 2010. 10. 14. 목요일 죽지 않는 돌고래 다음은 10월 13일자 한겨레 신문의 '소외층 구독료 지원, 조중동에 집중'(문현숙 선임기자)기사의 일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올해부터 소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