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ː

의심하지 않은 죄, 생각하지 않은 죄, 행동하지 않은 죄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나고 유대인 학살의 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이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아이히만은 최후진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다. 신 앞에서는 유죄이겠지만 이 법 앞에서는 무죄다." 히틀러와 나치가 시켜서 한 일이었고, 누구나 그 당시 그 조직에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항변입니다.

그러자 검사가 사형을 구형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심하지 않은 죄, 생각하지 않은 죄, 그리고 행동하지 않은 죄- 이것이 피고의 진짜 죄다."


-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