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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을 나가보자


[고찰] 미팅을 나가보자


2010.10.19.화요일

문화불패 H군


왕년에 다들 미팅한번 많이 해보셨을겁니다. 미팅을 하다보면 그사람의 상체만 보이는데. 그 상체의 모습만으로도 아 오늘은 꽝이구나. 또는 오늘은 좀 되겠는데? 등등 또는 그 사람의 상체의 모습과. 들어오는 모습으로 그 사람의 서머리를 내기도 합니다. 저남자는 키가 작다던가. 저남자는 생각보다 쪼잔할것 같다던가...

라디오 스타의 게스트를 한번 오바랄 뤀킹 해봤습니다.


정형돈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상체가 앞으로 쏠려있으며 거의 진행자와 동등하게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입니다. 게다가 여기 진행자의 욕심을 내비추기도 합니다.


정형돈과 이 여자아이들의 자세와는 매우 다릅니다. 이 여자아이들은 손이 테이블 밑으로 가있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런 자세를 잘 취합니다. 아마 미팅의 첫모습도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철저히 관조적이고. 냉정함을 유지하려는 느낌이며. 자신의 어필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을 더 관찰하고 파악하는데 주력임을 나타냅니다.

수법이나 수를 읽힌다 할때 손수 자를 쓰는건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손을 감춘다는건 좀더 수비적인 스탠스로 보여집니다.

또는 여성들이 자신을 좀더 차분함을 보이려 할때도 의도적으로 쓰일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이분은 이 방송에 놀러 나오신겁니다. 아주 자세가 편하고 릴렉스 합니다. 여유가 있고요. 하지만 정형돈 처럼 상체를 테이블 위로 숙이고 손을 앞으로 하여 적극적으로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주력이 아닙니다.

정형돈은 프로그램에 좀더 진지하게 자신이 해야할 것을 명확히 하려고 스탠스를 취하는 걸로 보이지만 이분은 여기에 즐겁게 이야기 하고 촬영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적극적인 자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손을 밑으로 감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즐거운 화제나 재미있는 사건이 같은 공간에서 발생했을때 자세를 보면 오른쪽 두명은 매우 경직되어있고 좀더 긴장하거나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맨 오른쪽 아이가 제일 경직되어있습니다. 그 옆의 아이도 마찬가지로 경직되어있지만 않은 자세로 의자를 좌우로 약간씩 흔들거나 하면서 화제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맨 왼쪽의 아이는 손을 내리면서 방어적인 입장이었지만 재미있는 사건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화제 등등일때 이렇게 손이 얼굴까지 올라가며 사실은 적극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의연중에 보여줍니다.

두번째 아이도 마찬가지로 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 두아이의 자세와 오른쪽 두아이의 자세의 차이는 아마 "짬밥" 에서 오는 차이라 여겨집니다.
(미팅에서 여자아이들이 계속 손만 감춘다면 그 미팅은 꽝이겠지만 왼쪽의 세아이처럼 나름 반응을 보인다면 좀더 남성들은 칼로리를 소비하여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재미있는 화제를 던져보면 좋을것입니다.) 



이 아저씨의 외모적 스탠스는 미팅에서 별로 재미 못볼것 같은 케이스인데.
의외로 자세는 매우 적극적입니다.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고 커리어에 매우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자세가 김건모와의 대결에서 여성의 마음을 얻은게 아닌가 합니다.



근데 이아저씨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입니다. 300만장 아무나 하는게 아니니까요.


 





여성이 들어오자 그 여성에 대해 매우 적극적입니다. 여성이 없을 때는 방송에 몸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여성이 등장하자 방송쪽 보다는 여성쪽에 매우 초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듯 합니다. 이런 행동은 잘못하면 자칫 추근남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성은 상체를 뒤로빼며 거절의 의사를 은연중에 자연스럽게 비추고 있습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거절을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추근덕 되는 사람은 끝이 처참할 것입니다.


 



이미 그녀는 매우 네거티브 합니다. 이때는 발언과 행동은 더 신중해야 합니다.



이 스틸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의외로 강해보이고 세보이는 맨 왼쪽의 아이는 생각보다 덜 적극적인 타입일 수도 있습니다. 방송내내 오른쪽 두 아이보다 손이 감추어지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에 반해 오른쪽 두 아이는 상체가 매우 앞으로 다가와 있으며 손도 매우 앞으로 나와있습니다.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하는것 뿐만 아니라. 대화의 흐름자체를 리드하려는 모습입니다.

아마 미팅에서 만난다면 오른쪽 두 타입은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로 보여집니다.

이 셋의 스틸로는 오른쪽 두아이가 너무 적극적이어서 맨 왼쪽의 아이가 좀더 여성스러워 보이는 부각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른쪽 두아이보다 소극적이지만 상체복장은 가슴이 파인스타일로 적극적입니다.

미팅이라면 완승 예상입니다.



이미 대화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자신이 말할때는 좀더 적극적입니다. 아주 매우 적극적입니다. 자신의 표현을 상대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장이 매우 강한 사람인듯 싶습니다.



정지훈은 적극적인 스탠스이면서도 손을 바르게 하고 앉아있는 상체가 매우 당당해 보입니다.(운동의효과도 있을 듯.) 나대는것 같지않지만 성실하게 화두를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남성이라면 어떤 모임이나 장소에서 이런 자세를 취하면 좀더 신뢰있는 모습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아나운서였기 때문에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세도 소극적이지 않고 바르게 보입니다. 여성인데 겨드랑이를 붙이지 않고 약간 띄어서 손을 앞으로 모은 자세로 인해 좀더 성실하고 배운사람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릴렉스 해보이지 않기때문에 자칫하면 상대방도 경직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미팅이라던가 중요한 사안의 모임일때는 이자세가 매우 유효할 것입니다.

서양의 갑옷은 겨드랑이가 취약이었습니다. 서양문물이 많이 교환되어있는 지금의 관점으로는 여성이 겨드랑이부분을 약간 벌리고 앉는다면 좀더 당당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는 가끔씩 손을 위로 많이 올리는 체스추어나 리액션을 해준다면 경직된 느낌없이 아주 단정해 보이는 스탠스를 가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극적입니다. 좀더 자신을 감추고 있으며. 대화에 적극적이지 못합니다. 또는 대화를 적절하게 리드하거나 화제를 제시하며 대화를 이끌어 내는 능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미팅에서 여성들은 대부분 이자세를 먼저 취하지만 남성들도 마찬가지로 이 자세를 똑같이 취한다면 서로 마음에 없다는 소리이니 주선자는 괜히 분위기 띄우려고 칼로리 소비하지 말고 1차에서 짤막하게 끝내고 귀가를 종용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이야기의 화두를 강제로 자신에게 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할때 손을 많이 이용하여 매우 적극적인 스탠스를 가졌습니다. 이런분은 미팅의 주선자를 맡으면 좋습니다. 이분이 재미있게 분위기를 만들고 있을때 나머지 멤버들은 은연중에 서로 눈빛교환 시간을 가지면 참 유익합니다.



왼쪽 남성처럼 겨드랑이를 딱붙이고 소극적으로 앉는 방법은 남성의 외모가 후달릴때는 적절하지 않은 자세입니다. 외모가 남성미가 아닌 미적으로 강할때는 이 자세가 여성의 호감을 살수도있을것 같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남성은 겨드랑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어 넓게 앉아있지만 손을 테이블 위로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손이 보이지 않을정도는 아닙니다. 자세또한 경직되지 않고 느슨해 있습니다. 이런 남성의 자세는 좀더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저질외모는 예외) 여유가 느껴집니다만 건성으로 보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또한 초초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자신감이 보이며 선수의 느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성이라면 호감을 가질수 있는 자세입니다.



맨왼쪽분은 손을 위로 올리고 적극적인 스탠스 이지만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방송에 놀러나온 느낌이 강합니다. 자신의 커리어와 행동방경이 드라마에 1차적이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방송은 놀러와서 재미있게 생각하는 느낌입니다.

이경실님은 의외로 손을 테이블 밑으로 두며 자신을 절제하고 단정하게끔 스탠스를 취하지만 리액션은 매우 강합니다. 오히려 그런 리액션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노멀 스탠스를 좀더 소극적으로 잡는 계산적인 방송 전략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이봉원씨는 손이 한손만 테이블에 올라가거나 두손이 올라올때는 손을 테이블끝에 모읍니다. 자신을 이 프로그램에서 어필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자신감과 능력에 대해 자기자신이 신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미선씨는 의자도 테이블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며 매우 관조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개그나 멘트 역시 자신이 나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개그가 아닌 남이 풀어놓은 말에 하나씩 객관적으로 던지는 멘트로 웃기는 타입이기에 자세또한 그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로보면 이경실과 박미선은 매우 궁합이 잘맞는 대화 스탠스를 가졌습니다.



왼쪽의 두명의 스탠스에 비해 오른쪽은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방송에 아직 자신감이 없어보입니다. 그것은 커리어에서 오는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줄곧 재미 없다가 막판하 하나터뜨린 유상무는 그제서야 약간의 자신감이 회복되어서 테이블에 한손정도는 올리고 있습니다만 두손 다 올리고 적극적인 스탠스는 아직도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탠스는 소극적이지만 여성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사람들이 낮선곳에서는 마찬가지의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바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적절한 리액션이 "나는 너님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걸 없애줍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뒤 그녀들은 손이 자연스레 테이블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공간의 분위기에 적응을 보이고 있으며 매우 호전적인 반응입니다.



이정도 단계라면 그 미팅은 성공적인것 같습니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억압하고 있지않으며 공간의 분위기와 흐름을 즐기고 있으며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왼쪽아이와 맨 오른쪽 아이가 테이블에 줄곧 손이 올려져 있는 시간이 많으며 이 두 아이가 이 그룹에서 좀더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하는 타입으로 보여집니다.



날씨도 좋은데 우리모두 밖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봅시다. 상대방의 포지션을 좀더 파악해서 배려심을 가지고 좋은 대화를 유지하고 즐거운 자리를 만듭시다.

문화불패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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