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주식회사’의 CEO, 당신의 이름을 마케팅하라! | |
2008년 3월 17일 / 삼성 | |
어느 날, 회사로부터 "열심히 일한 당신, 회사를 떠나라"는 통고를 받는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회사의 선택을 기다릴 것인가, 회사를 스스로 선택할 것인가? 그저 월급 받는 직장인으로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울 게 아니라 스스로 회사를 선택할 수 있을 만한 역량을 길러야 할 때다.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치열한 경쟁시대,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1) 당신의 이름이 브랜드다. '코카콜라' 같은 개인이 되자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코카콜라는 브랜딩의 비법을 알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미 70년 전부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당시 코카콜라 마케팅 담당자들은 디자이너를 불러 자사의 제품 이미지를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는 콜라병을 디자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들이 주문한 내용은 코카콜라 병이 어디서 어떻게 깨지더라도, 그리고 그 깨진 유리병이 다른 유리 조각들과 섞이더라도 확실히 구분될 수 있도록 병을 디자인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코카콜라는 자신만의 병을 가지게 되었고, 병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브랜드는 곧 '이름값'이다.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스스로 높여야 한다. 어떤 직장이건 어느 위치에 있건 관계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들으면 그 사람의 얼굴과 동시에 그 사람을 상징하는 대표적 이미지가 떠오른다. 독특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유명하다든가, 날카로운 비판력으로 사람들을 늘 긴장시킨다든가, 인맥 쌓기의 달인이라든가 하는 자신만의 남다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누군가 당신의 이름을 들었을 때 그들은 당신에 대해 무엇을 떠올릴 것인가? 스스로를 그저 월급만 받는 직장인이 아니라 '나 주식회사(Me Inc)의 CEO라고 생각해 보자. 나 주식회사는 내 이름이 곧 브랜드다. 당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당신의 이름을 마케팅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택이 여지는 없다.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스스로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나'라는 브랜드를 '이름값'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이름값'은 어느 정도인가? 만약 원하는 만큼의 이름값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어떻게 해야 원하는 만큼의 이름값을 가질 수 있을까?
자신을 단련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이 높은 이름값을 유지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자신이 목표로 삼고 있는 이름값이 유지되고 있는지 스스로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평가해야 한다. 만약 자신의 전문 역량이 부족하다면 꾸준히 향상시키고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업계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역량을 독서나 강의 수강 등을 통해 꾸준히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이름값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관리도 중요하다. 자신의 직업이나 업무 특성에 맞게 자신의 이미지를 설정하고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대인 접촉이 많은 직업이라면 단정한 옷차림에 부드럽고 중성적인 목소리로 자신을 이미지화할 수 있다.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 평지에서는 곧게 흐르던 강물이 산을 만나면 굽이쳐 흐르듯 삶의 굽이에서도 자신의 삶을 확실하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필자는 그 변화를 가능케 하는 힘이 '절실함'이라고 생각한다. 절실함이란 내 안에서 가장 나다운 강점을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내 삶을 이끌어 온 본질을 추출해 내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야말로 변화의 원동력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굽이'는 있다.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그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을 실현해 낸 사람들에게는 절실함이 있었다. 그들은 내면의 절실함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냈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에 '브랜드'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치열한 경쟁시대의 생존 전략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적용된다. 개인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고유 영역을 개척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주류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회사로부터 "열심히 일한 당신, 회사를 떠나라"는 통고를 받는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회사의 선택을 기다릴 것인가, 회사를 스스로 선택할 것인가? 다음의 7가지 성공 법칙을 활용하여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신만의 블루오션 영역을 개척하도록 하자. 1. 선택과 집중을 하라. 욕심이 앞서면 계획만 요란하고 행동이 적은 법이다. 1년 또는 3년 단위로 자기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한 가지에 집중하라.
김종원 / 기업과 대학에서 변화관리, 창조력 관련 특강을 하고 있으며, 경제경영 전문작가로 활동하며 15여 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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